(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 아이메시지에 아이폰을 강제로 재부팅할 수 있는 의외의 버그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현재 애플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시간으로 26일 레딧 한 이용자가 발견한 버그는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아이메시지를 통해 아랍어가 포함된 특정한 문장을 상대방에게 보내기만 하면 된다. 화면이 켜진 상태, 혹은 다른 앱을 이용중인 상태에서 문장을 받으면 이상이 없지만 화면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 문자를 받으면 아이메시지가 강제종료되고 재부팅된다.
Hey my Messages app won't open without crashing.
Cool.
— Nick Pomes (@NickPomes) 2015년 5월 27일
When your ex has an iPhone and u send him the thing to turn off his phone so he can't text his hoes 😊😊😊😊😊😊😊😊😊😊😊😊😊😊😊😊😊😊😊😊😊😊😊😊😊😊😊😊😊😊😊😊😊
— WánderŁûśt (@Nicolee_318) 2015년 5월 27일
이미 트위터 상에는 이런 버그를 경험한 사람들이 속속 체험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버그는 iOS에 내장된 알림센터 앱에서 아랍 문자를 처리하려다 문제가 생겨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특정한 유니코드 문자를 받을 때 생기는 아이메시지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