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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보조배터리와 LTE 에그를 한 몸에

ZMI MF855 “한 번 충전으로 이틀 버틴다”

샤오미 자회사 ZMI가 7월 하순부터 출시할 MF855.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해외여행을 떠날때 가장 흔하게 챙기는 IT 액세서리 중 하나가 바로 USB 보조배터리다. 아침에 호텔이나 숙소에서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는 일정을 소화하면서 일일이 충전 어댑터를 꽂을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지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선불 유심칩을 사서 쓴다면 관리는 더욱더 힘들어진다. 한국에서 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받아야 한다면 모바일 라우터나 남는 스마트폰에 선불 유심을 꽂아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데 이것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샤오미 자회사인 ZMI(지미)가 7월 하순부터 출시할 제품인 MF855는 LTE 모바일 라우터와 7800mAh 보조배터리를 한데 합친 제품이다. 3000mAh 정도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은 일반 모바일 라우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두 배라 한 번 충전하면 재충전 없이 이틀 이상을 버틴다. 두께나 무게는 샤오미 10400mAh 보조배터리와 거의 비슷해 보인다.

상단에 모바일 네트워크 세기와 와이파이 전파 감도,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LED를 달았다.

먼저 보조배터리 성능부터 보자면 3.6V 78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했다. 충전 단자는 5V 2A(10W)까지 입력받으며 출력 단자는 5V 2.1A (10.5W)로 충전이 가능하다. 상단에 모바일 네트워크 세기와 와이파이 전파 감도,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LED를 달았다.

지원하는 주파수는 중국에서 주로 쓰이는 TD-SCDMA와 TD-LTE 이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용하는 WCDMA, LTE-FDD도 지원한다. 7월 중순 중국내 자체 전파인증을 거쳤고 일본 야후모바일이 7월 하순부터 자사 LTE 데이터 서비스와 묶어 ‘배터리 와이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500위안(한화 약 9만 4천원).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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