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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쉴드 태블릿 자발적 리콜 결정

“문제 있는 제품은 이용 중단하라”

엔비디아가 쉴드 태블릿 일부 물량을 자발적 리콜한다고 밝혔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엔비디아가 2014년 출시한 쉴드 태블릿 중 일부 물량을 안전상의 문제로 자발적 리콜하기로 했다. 미국시간으로 31일 엔비디아가 공식 안내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안내문에 따르면 2014년 7월부터 2015년 7월 사이에 생산된 제품에 내장된 배터리가 과열되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미국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 생산된 쉴드 태블릿 약 8만 3천대 중 4대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 중 두 건은 실내 바닥에 손상을 입히기도 했다.

리콜 정보 사이트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2015년 7월 1일자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배터리 정보에서 ‘Y01′이라는 정보가 나오면 리콜을 신청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엔비디아도 “리콜 해당 여부 확인이나 데이터 백업 이외에는 쉴드 태블릿 이용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제가 있는 제품은 새 제품과 1:1 교환된다. 태블릿이 작동하지 않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내 소비자는 080-808-0631로 전화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유통된 물량이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리콜 절차는 밝혀지지 않았다.

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은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192개의 GPU 코어를 내장한 엔비디아 64비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테그라 K1을 써서 게임에 특화된 태블릿이다. 2014년 말 국내 정식 출시되었으며 16GB 와이파이 버전만 유통되고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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