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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칩에 새겨 화성에 보낸다?"

미국 NASA 프로젝트, 오는 9월 8일까지 신청 받아

미국 NASA가 2016년 발사될 화성 탐사선에 지구인들의 이름을 실어주겠다고 나섰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Image Credit: NASA/JPL-Caltech/Lockheed Martin)

미국 NASA(항공우주국)가 화성에 보낼 탐사선 ‘인사이트’에 탑승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물론 신청한다고 해서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자기 이름을 새긴 마이크로칩이 대신 실리게 된다.

NASA가 2016년 3월에 화성으로 보낼 우주탐사선 인사이트는 화성 표면을 파고 들어가 내부 지층을 탐사할 예정이다. 이 우주탐사선에 실을 마이크로칩에 이름을 무료로 새겨주겠다는 것이다. NASA 웹사이트에 접속한 다음 성과 이름, 거주 국가만 입력하면 된다. NASA가 다음 행사를 진행할 때 알림을 받고 싶다면 이메일 주소까지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이번 행사의 접수 기한은 오는 9월 8일까지다. 행사에 참여하는 데 별도 비용은 필요 없지만 성이나 이름 입력란에 일부 금지된 단어나 문구가 들어 있다면 ‘탑승’이 제한된다.

2014년 12월 유인 화성 탐사선 오리온에도 138만명의 이름이 실렸다.

(Image Credit: NASA/JPL-Caltech)

한편 나사는 2014년 12월에 발사한 유인 화성 탐사선 오리온 시험발사를 앞두고 비슷한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응모한 사람 중 138만 명이 자기 이름을 우주에 실어 보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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