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다가 아이폰으로 갈아탄 사람이라면 아무 것도 없는 홈 버튼 왼쪽이나 오른쪽을 한 번쯤 터치해 보았을 것이다. 메뉴를 선택하거나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기 위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려다 벌어지는 일이다.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슬라이드하거나 화면 위를 터치하면 이전 메뉴로 돌아갈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아이폰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미국 헤일로백이 개발한 아이폰 보호필름 ‘헤일로백‘은 정전기를 전달하는 회로를 필름 안에 담아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홈 버튼 왼쪽에 있는 공간을 누르면 화면 왼쪽 위를 터치한 것처럼 작동해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지난 5월 킥스타터에 등록한 프로젝트를 통해 8천명에게서 25만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원)를 모금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보호필름 재질은 일본 아사히글래스가 만든 강화유리이며 두께는 0.21mm다. 지문이나 기름이 화면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는 올레오포빅 코팅이 되어 있다. 화면 일부를 덮는 투명 타입과 화면 전체를 덮는 풀커버 타입 등 두 종류이며 국내에서는 대성하이테크가 판매한다. 가격은 예약판매가 기준 3만 5천900원.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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