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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016년 초 한국 시장 진출 선언

이용 요금, 참여 방송사나 서비스 내용은 미정

넷플릭스가 오는 2016년 초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총 4개 국가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50개 이상 국가에서 6천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VOD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일본에 이어 오는 2016년 초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총 4개 국가에 진출한다. 넷플릭스가 미국시간으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동통신사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TV 프로그램은 물론 HD 영상이나 4K 영상을 즐길 수 있는 VOD 서비스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넷플릭스는 2월 초에 일본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다음 일본지사인 넷플릭스 재팬을 세우고 도시바,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기업과 제휴해 넷플릭스 앱을 기본 내장한 TV를 출시했다. 후지TV 등 방송국과 제휴해 독점 콘텐츠 제휴 계약도 맺었다. 지난 9월 2일부터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 신규 진출에 대해 “2016년 말까지 사업 영역을 전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넷플릭스에 참여할 지상파 방송사나 프로그램, 서비스 내용 등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netflix.co.kr 도메인과 netflix.kr 도메인은 넷플릭스 소유이며 이 주소로 접속하면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안내문이 나온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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