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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표 공유기 온허브 2탄 "이번에는 에이수스다"

원자로 닮은 원통형 디자인 특징, 근접센서도 내장

구글이 에이수스와 함께 개발한 온허브 공유기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근접센서도 갖췄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구글이 8월 중순 공개한 유무선공유기 ‘온허브’는 케이블과 각종 복잡한 단자를 숨긴 디자인, 그리고 전용 앱으로 각종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서 화제를 모았다. 얼마 전에는 이 제품의 내부 구조가 구글 크롬북과 큰 차이 없는 소형 컴퓨터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미국시간으로 27일 구글이 공개한 온허브 2탄은 고성능 공유기로 널리 알려진 에이수스가 만들었다. 원자로처럼 위로 올라갈수록 지름이 좁아지는 원통형 디자인에 고성능 하드웨어를 담았다. 여기에 특이한 기능인 ‘웨이브 컨트롤’이 추가되었다.

인터넷 속도를 몰아줄 기기를 선택한 다음 손을 흔들어 주면 인터넷 속도가 올라간다.

이 기능은 동영상 시청이나 다운로드 등 인터넷 속도를 최우선으로 몰아 주어야 할 기기를 접속시킨 다음 공유기 위에서 손을 흔들면 작동한다. 탑재된 하드웨어 부품은 ARM계열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 4GB 저장공간 등 기존 TP링크 제품과 동일하다. 가격은 219.99달러(한화 약 25만원)이며 현재는 미국에서만 판매한다.

구글은 에이수스 온허브 공유기 출시와 함께 펌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업데이트에는 온허브 공유기에 접속한 기기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안테나를 선택해 최적의 상태를 보장하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구글이 공개한 온허브 소개 영상(유튜브).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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