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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떠나는 페이스북·왓츠앱

“필요한 기능 제대로 구현할 수 없다”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이 오는 연말까지 블랙베리 10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이 오는 연말까지 블랙베리 전용 운영체제인 블랙베리 10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원하는 기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페이스북은 “오늘날 스마트폰 매출의 99.5%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서 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앱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페이스북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왓츠앱 역시 지난 2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베리와 노키아 심비안, 안드로이드 2.2 이하, 윈도우폰 7.1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왓츠앱은 “이 기기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미래에 필요한 기능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블랙베리에서 페이스북을 쓰려면 모바일 웹으로 접속하거나 안드로이드용 APK 파일을 구해 실행해야 한다. 단 블랙베리 프리브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썼기 때문에 이번 조치와 상관 없이 계속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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