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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페이, 세 번째 목적지는 싱가포르

미국, 유럽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 호주는 ‘감감무소식’

안드로이드페이가 미국과 유럽(영국)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싱가포르에 상륙했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구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페이가 미국과 유럽(영국)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싱가포르에 상륙했다.

안드로이드페이는 2015년 5월 구글I/O에서 처음 공개된 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에서만 서비스해왔다. 구글 관계자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대한 이해가 높아 싱가포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싱가포르에서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을 포함해 총 다섯 개 은행과 손을 잡았다. 이들이 발행한 비자카드나 마스터카드를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맥도날드, 왓슨스 등 오프라인 결제만 가능하며 우버, 싱가포르항공 등 일부 앱에서는 앱 내 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페이는 아시아에는 처음 상륙했지만 싱가포르에는 가장 마지막으로 상륙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애플페이는 2016년 4월부터, 삼성페이는 6월 16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드로이드페이가 네 번째로 진출할 국가로는 호주가 꼽힌다. 이미 2015년 12월에 구글 호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2016년 상반기 안에’ 안드로이드페이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던 구글은 2016년 상반기가 며칠 남지 않은 지금도 서비스에 나서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