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비즈니스

이용료 올린 에버노트 "한국 이용료는 동결"

에버노트 베이식도 최대 2대에서만 동기화 가능

에버노트가 무료 이용자에게 주던 혜택을 줄였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클라우드 기록 서비스인 에버노트가 무료 이용자에게 주던 혜택을 줄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투인원 등을 포함해 총 두 대의 기기에서만 동기화가 가능하다. 에버노트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지금까지는 무료 서비스인 에버노트 베이직으로 기기 대수에 제한 없이 모든 노트와 메모를 공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동기화 기능이 최대 두 대까지로 제한된다. 세 대 이상의 기기에서 동기화 기능을 쓰고 싶다면 유료 서비스인 에버노트 플러스, 혹은 에버노트 프리미엄을 이용해야 한다. 단 애플워치용 에버노트 앱이나 윈도우 유니버설 앱, 웹 서비스에는 제한이 없다.

에버노트는 유료 서비스인 에버노트 플러스와 에버노트 프리미엄 이용료도 올렸다. 에버노트 플러스 월간 이용료는 3달러에서 4달러(한화 약 4천800원)로, 에버노트 프리미엄 월간 이용료는 6달러에서 8달러(한화 약 9천600원)로 올랐다.

단 에버노트는 한국 원화 결제 금액은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화 결제시 연간 이용료는 에버노트 플러스가 3만원, 에버노트 프리미엄이 5만 5천원이다.

이번 가격 변동은 다음 결제일까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에버노트 베이식 이용자에게도 동기화할 장치를 정리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에버노트는 얼마 전 창립 8주년을 맞았다. 매일 7만 5천명 이상이 새로 에버노트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국내 에버노트 이용자 수는 450만 명이며 에버노트 이용자 기준 상위 10대 국가에 포함된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국내 에버노트 베이식 이용자 상당수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