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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개발자 정리해고 나선 사이아노젠

“사이아노젠 운영체제 대신 앱 개발할듯”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를 만들던 사이아노젠이 정리해고에 나섰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를 만들던 사이아노젠이 정리해고에 나섰다. 안드로이드폴리스와 리코드가 이와 같이 보도했다.

사이아노젠은 구글이 공개한 기본 안드로이드 소스인 AOSP를 이용해 여러 스마트폰용 커스텀 운영체제를 만든 개발자인 스티브 콘딕이 세운 회사다. 스티브 콘딕은 삼성전자에 고용되었다가 1년만인 2013년 퇴사한 뒤 회사를 차리고 스마트폰 운영체제 개발에 나섰다.

2014년에는 구글이 사이아노젠을 인수하려고 시도했고 2015년에는 8천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이아노젠 OS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기업은 중국 원플러스와 인도 마이크로맥스가 유일하다.

안드로이드폴리스에 따르면 미국시간으로 7월 22일 팔로알토와 시애틀에 출근한 사람들 중 30명이 해고 통지를 받았다. 이들 중 대부분이 오픈소스 개발자이며 커뮤니티 관리 인력도 해고됐다.

리코드는 사이아노젠에 새로 부임한 페이스북 출신 COO가 주도하는 사업 방향 전환의 일환으로 이런 정리해고가 추진됐다고 보도했다. 사이아노젠 커크 맥마스터 CEO는 이런 주장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