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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통신] 올해 나올 아이폰, 아이폰4 스타일로 돌아가나

대만 디지타임스 “스테인리스 프레임에 강화유리 쓴 샌드위치 구조”

올해 나올 아이폰이 아이폰4 스타일로 돌아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아이폰 새 제품에 대한 루머가 벌써부터 끊이지 않는다. 대만 디지타임스가 올 하반기 나올 아이폰이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쓴 아이폰4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5 이후로 계속해서 알루미늄 덩어리 하나를 통째로 깎아내는 방식으로 본체를 만들어 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알루미늄 덩어리를 깎아내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찮고 금속을 쓰는 탓에 안테나 설계도 까다로워진다.

디지타임스는 10일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이 알루미늄 대신 주물 공정을 거쳐 찍어낸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에 앞뒤로 유리판을 붙이는 형태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 경우 제조 원가를 최대 50% 아낄 수 있고 품질 관리도 쉬워진다는 것이다. 결국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유지된 아이폰4 스타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아이폰4는 프레임이 안테나를 겸하는 구조로 처음 설계됐지만 시행착오도 만만찮았다.

이 방식으로 아이폰을 만들면 안테나 설계때문에 케이스 후면에 둘렀던 절연 띠가 사라진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금속 프레임과 안테나를 겸하는 설계 탓에 통화품질 문제가 발생했던 아이폰4처럼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2010년 애플은 ‘안테나 게이트‘가 불거지자 소비자들에게 무료 범퍼를 지급해 이 문제를 해결했고 2011년 출시된 아이폰4s는 아예 안테나 구조를 바꿨다.

또 아이폰을 떨어뜨릴 경우 후면 강화유리가 깨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2016년 출시된 코닝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래스5는 1.6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화유리 강도는 의외로 큰 문제가 안 될수도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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