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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돌아온 안드로이드 대부, 앤디 루빈

새 회사 ‘에센셜’ 세우고 하이엔드 스마트폰 개발중

앤디 루빈이 다시 모험에 나섰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이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애플 아이폰의 라이벌이자 방대한 생태계인 안드로이드를 만들었던 앤디 루빈이 다시 모험에 나섰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이다.

1990년대 초 애플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앤디 루빈은 2004년 안드로이드를 설립했고 구글이 이를 사들였다. 이후 앤디 루빈은 구글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며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주도해 왔다.

2014년 10월 구글을 떠난 앤디 루빈은 이듬해 4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을 설립하고 구글과 HP, 폭스콘 등 여러 회사를 통해 4천800만 달러(한화 약 566억원)를 투자받았다.

그가 이번에 세운 회사 이름은 ‘에센셜’이다. 미국시간으로 13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앤디 루빈은 여러 기기를 한 데 묶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처음 출시할 제품은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한으로 줄인 대화면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 입을 빌어 에센셜이 스마트폰 기능을 확장하면서 충전까지 가능한 커넥터를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자석으로 만들어진 단자에 360도 카메라나 여러 장비를 달아 스마트폰 기능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또 블룸버그는 에센셜이 현재 개발중인 스마트폰이 올해 중반에 아이폰7 가격(649달러)과 비슷한 가격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