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3월 공개할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앱 전환 버튼, 홈 버튼, 뒤로가기 버튼이 고정된 하드웨어 키가 아닌 소프트 키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 현재 국내에서 갤럭시S8 실물이 필드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미국시간으로 21일, 다음 주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탭S3의 펌웨어를 미리 입수해 내부 파일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펌웨어 안에 갤럭시S8로 보이는 스마트폰 그림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먼저 갤럭시S8의 앱 전환 버튼, 홈 버튼, 뒤로가기 버튼 등 세 버튼은 하드웨어 키가 아닌 소프트웨어 키로 바뀐다. 대형 화면을 달기 위해 화면 테두리를 줄이면서 하드웨어 키를 달 공간이 없어졌기 때문에 생긴 일로 보인다.
이는 씨넷코리아가 2월 초 단독 보도한 내용과 일치한다. 심박센서와 지문인식 센서도 화면 뒤로 이동했다.
갤럭시S8이 국내에서 이미 필드테스트에 들어갔다는 정황도 포착되었다. 21일 저녁부터 각 커뮤니티에 공개되기 시작한 사진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특이한 기기가 보인다.
화면이 굉장히 크지만 전면에 어떤 버튼도 없고, 화면이 곡선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아 갤럭시S8이 유력하다. 또 기존 개발된 앱이 갤럭시S8의 화면 비율을 따라가지 못해 위·아래로 검은색 빈 공간이 생긴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개발중인 제품(시료) 반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제품이 어떻게 외부로 나와 사진에 포착되었는지가 의문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