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페이스북 라이브는 비싼 장비나 복잡한 설정 없이 터치 한 번으로 주위 상황을 중계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생중계를 진행하면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때문에 중계가 중단되기도 한다. 또 방송에 대한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한 자리에 앉아서 차분히 진행해야 하는 방송에는 적합하지 않다.
페이스북은 미국시간으로 22일 그동안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생중계 기능을 데스크톱PC나 노트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웹캠이 설치된 PC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한 다음 라이브 버튼을 선택하면 이 기능이 작동한다.
페이스북은 또 외부 영상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이용해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단순 영상 뿐만 아니라 제목이나 자료 사진을 넣고 필요하다면 카메라를 바꿔가면서 보다 짜임새 있는 생중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외부 소프트웨어는 OBS나 와이어캐스트, X스플릿 등이며 오버워치나 리그오브레전드 등 게임 화면도 설정을 마치면 바로 중계가 가능하다. PC에 연결된 웹캠을 이용한 라이브 기능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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