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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라우드 용량 조용히 두 배로 끌어올린 애플

월 9.99달러 요금제, 용량 1TB에서 2TB로 증가

아이클라우드 요금제에서 1TB 요금제가 2TB 요금제로 통합됐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유료 저장공간 중 최상위인 1TB 요금제를 2TB로 끌어올렸다. 기존에 9.99달러 요금제를 쓰던 사람들은 자동으로 용량이 두 배 늘어난다. 미국시간으로 6일 업데이트된 애플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이 공개됐다.

애플 기기를 이용하면 기본 용량으로 5GB를 준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 사진보관함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담아두거나 아이폰·아이패드를 여러 대 쓰고 있다면 기본 용량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다.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본격적으로 추천하기 시작한 2014년 하반기에는 요금제가 5GB, 20GB, 200GB, 500GB, 1TB로 구분되어 있었다. 2015년에 20GB 요금제가 50GB 요금제로 통합됐고, 2016년 하반기에는 2TB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총 5단계 요금제가 운영되고 있었다.

아이클라우드 요금제 변화 과정(회색은 현재 운영되지 않는 요금제).

그러나 오늘부터 1TB 요금제가 사라지고 2TB 요금제로 통합되면서 아이클라우드 요금제는 다시 4단계로 정리됐다. 가격과 용량별 단가는 다음과 같다.

· 5GB : 무료 (기본 용량)

· 50GB : 매달 0.99달러 (1GB당 0.0198달러, 22.17원)

· 200GB : 매달 2.99달러 (1GB당 0.01495달러, 16.74원)

· 2TB(2000GB) : 매달 9.99달러 (1GB당 0.004995달러, 5.59원)

애플은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2017년 6월 5일 이전 1TB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용량이 자동적으로 2TB로 업그레이드된다고 밝혔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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