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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 노린 日 선불심 "광고 보면 데이터 무료"

NTT 도코모 ‘재팬 웰컴 심’, 기본료 1만1천원에 128kbps 무제한 이용

일본 NTT 도코모가 7월 1일부터 판매하는 외국 관광객 전용 선불 유심, ‘재팬 웰컴 심’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Photo courtesy of CNET Japan)

일본 NTT 도코모가 오는 7월 1일부터 외국 관광객 전용 선불 유심인 ‘재팬 웰컴 심‘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광고를 보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면 최저 10MB에서 최대 50MB까지 해외에서 미리 적립했다 무료로 고속 통신을 즐길 수 있다.

재팬 웰컴 심은 유효기간이 15일로 한정된 선불 유심이다. 지도 검색이나 구글 검색, 모바일 메신저에 필요한 최소한의 속도인 128kbps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플랜 1000′, 500MB를 다 쓰고 나면 128kbps로 전환되는 ‘플랜 1700′이 준비되어 있다.

기본료는 플랜 1000이 1천엔(약 1만1천원), 플랜 1700이 1천700엔(약 1만8천원)이다. 데이터 용량이 필요하다면 100MB에 216엔(약 2천200원), 500MB에 756엔(약 7천700원)을 내고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일본에 도착하기 전에 전용 웹사이트에서 동영상 광고를 보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앱을 설치하면 최저 10MB에서 최대 50MB까지 무료 데이터가 적립된다. 9월 30일까지 신청해도 무료 데이터 100MB를 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NTT도코모에 회원가입한 다음 전용 사이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일본에 도착한 다음 사전에 지정한 장소에서 유심칩을 받아 끼우면 총 15일간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네트워크는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LTE망으로 이뤄지며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682Mbps, 업로드 속도는 최대 50Mbps다. 문자메시지 수신은 가능하지만 음성통화나 문자메시지 송신은 불가능하다. 기존 선불 유심처럼 APN을 수동으로 설정할 필요도 없다.

지원하는 LTE 주파수는 밴드 1/3/19/21/28이다. 국내 출시된 LTE 스마트폰 중 다음 기종에서 쓸 수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일본어 이외에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페이지도 함께 열린다.

▶︎ 애플 아이폰7(A1778)·아이폰7 플러스(A1784) : 밴드 1, 3, 19, 28 지원.

▶︎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F8131) : 밴드 1, 3, 19, 28 지원.

▶︎ 삼성전자 갤럭시S8(SM-G950)·갤럭시S8 +(SM-G955) : 밴드 1, 3, 19, 28 지원.

▶︎ LG전자 G6(LG-G600)·G6+ : 밴드 1, 3 지원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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