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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업데이트 통해 멜트다운 대처 끝났다"

애플워치는 해당사항 없음⋯사파리 업데이트 곧 공개 예정

애플이 최근 불거진 보안 문제인 스펙터·멜트다운에 대해 공지사항을 내놨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최근 불거진 보안 문제인 스펙터·멜트다운에 대해 공지사항을 내놨다. 애플워치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기가 이 문제의 영향을 받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미국시간으로 4일 등록한 도움말을 통해 “보안 전문가들이 스펙터·멜트다운으로 불리는 보안 문제를 찾아냈고 이 문제는 모든 최신 프로세서와 거의 모든 기기, 운영체제에 해당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단 애플워치는 이러한 문제와 무관하다.

애플은 운영체제가 이용하는 메모리 공간을 이용자 프로그램이 읽어낼 수 있는 문제인 멜트다운에 대해 “분석 결과 가장 악용될 가능성이 큰 문제이며 iOS 11.2, 맥OS 10.13.2, tvOS 11.2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이 업데이트는 성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또 다른 문제인 스펙터에 대해 “맥이나 iOS 기기에서 실행되는 앱으로도 악용하기는 힘들지만 사파리 웹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이 문제를 악용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가능하다”며 맥OS와 iOS용 사파리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업데이트 역시 웹브라우저 성능 테스트 결과 최대 2.5% 미만의 성능 하락만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스펙터·멜트다운을 악용하려면 일단 맥이나 iOS 기기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앱스토어 등 믿을 수 있는 곳에서만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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