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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영지역 없애는 화웨이 와이파이 Q2 공유기

전력선 통신 이용해 증폭기 설정 과정 줄였다

화웨이가 전력선 통신으로 설정 과정을 줄인 유무선 공유기인 ‘와이파이 Q2′를 공개했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유무선 공유기 속도가 아무리 날로 빨라져도 변하지 않는 두 가지 사실이 있다. 아무리 안테나를 잘 배치해도 전파가 닿지 않는 곳이 생기기 마련이며, 유무선 공유기에서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인터넷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약한 와이파이 신호를 받아 키워주는 증폭기를 설치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이 증폭기를 일일이 설정하는 것도 상당히 피곤한 작업이다.

화웨이가 CES 2018을 통해 공개한 유무선 공유기, 와이파이 Q2는 이런 복잡한 설정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본체인 유무선 공유기와 기지국 역할을 하는 증폭기를 전력선통신기술(PLC)을 이용해 연결한다. 집안 전기 배선이 랜선이 되는 셈이다.

공유기 본체 설정은 기존 다른 제품과 큰 차이가 없지만 증폭기 설정은 훨씬 간단하다. 어댑터 없이 본체를 플러그에 꽂으면 바로 와이파이 증폭 기능이 작동한다. 와이파이 대신 랜선을 꽂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증폭기 본체를 플러그에 꽂으면 바로 와이파이 증폭 기능이 작동한다.

공유기 본체는 와이파이 신호를 내보내는 기능과 함께 최대 3대까지 연결 가능한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를 달았다. 한 번 연결되면 집 안 어느 곳을 옮겨 다녀도 끊김없이 와이파이가 연결된다.

공유기 본체와 증폭기 두 개 가격은 219.99달러(약 23만원)다. 집이 넓을 경우 전력선 통신을 통해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공유기 본체를 따로 더 마련할 필요가 있다. 공유기 본체 3개를 한꺼번에 구입할 경우 가격은 349.99달러(약 36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