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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도 항공 택시 개발한다

시간당 400km 속도, 800km 주행  하이브리드형 수직이착륙 차량…2020년 상용화 목표

(씨넷코리아=서동규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도 하늘을 나는 택시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IT매체 씨넷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스로이스는 시간당 400km 속도로 날 수 있는 자동차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가스와 전기를 동력으로 한 하이브리드형 수직이착륙 차량(EVTOL) 추진 시스템에 대한 기본 설계를 마쳤다고 씨넷은 보도했다.

롤스로이스는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최대 5명을 태우고 시간당 400km 속도로, 8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항공 택시를 준비 중이다.

개발 중인 항공택시는 저소음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6개 전기 프로펠러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4개 프로펠러는 순항 고도에서 접을 수 있고, 후미에 장착된 2개 프로펠러는 속도를 높이는 데 쓰인다.

롤스로이스는 이르면 2020년 초반에 항공 택시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이달 16일 개막되는 판보로 에어쇼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전기 팀장 롭 왓슨(Rob Watson)은 “개인 항공 이동수단이라는 떠오르는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버스, 우버,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설립한 키티호크 사가 항공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