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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새 빌드 또 배포 "이것이 완성본?"

“빌드 넘버 10240이 실질적 완성본?”

‘사실상 완성본’으로 평가되는 윈도우10 빌드 10240이 배포되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정식 출시를 불과 2주 남짓 남기고 윈도우10 새 빌드가 등장했다.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책임자인 게이브 아울이 미국시간으로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10 빌드 10240이 패스트링, 슬로우링 등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배포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빌드 10240은 해외 매체 뿐만 아니라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도 ‘완성본 후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빌드 중 하나다. 윈도우 비스타 이후로 16으로 나눠 떨어지는 빌드 번호만 완성본에 붙여 왔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관습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디넷닷컴이나 디버지 등 해외 언론도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정보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하지만 게이브 아울이 공식 블로그에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에 관여한 사람들을 위해 즐거운 무언가가 하나 더 있다”고 밝혀 빌드 10240이 완성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 발언이 새 빌드보다는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대상으로 제공되는 어떤 혜택이나 소프트웨어를 암시했을 수도 있다.

사실 빌드 10240을 ‘완성본’이라고 부르는데는 다소 문제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을 가리켜 “기기 수명이 지속되는 3~4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 되는 ‘서비스 제품’”이라고 공언해 왔기 때문이다. 하나의 완성된 제품이라기 보다는, 외부에 공개해도 될 만큼 충분히 안정된 상태로 보는 것이 옳을 수도 있다.

빌드 10240은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7월 29일 이후 실제 업그레이드시 벌어질 수 있는 각종 문제나 개선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20년 전인 1995년 7월 15일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용 첫 32비트 운영체제인 윈도우95 완성판을 PC제조업체에 공급한 날이기도 하다.

윈도우10은 윈도우7 이상 컴퓨터에서 2016년 7월 말까지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이것만은 알아두세요‘를 참조하면 된다. 윈도우7이나 윈도우 8.1 정품이 설치된 컴퓨터에서 무료 업그레이드 알림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알림 켜는 방법‘을 참조해 대처하면 된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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