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사진은 2013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5s)
4인치 아이폰이 모습을 감춘지 벌써 3년이 다 되었다. 한 손으로 화면 모든 곳을 터치하며 쓸 수 있었던 아이폰은 아이폰5s(2013년)가 마지막이다. 2015년 초에도 4인치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파다했지만 결국 불발에 그쳤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2015년 11월 아이폰 전문가인 대만 KGI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2016년에 A9 칩을 단 4인치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고 공언할 때만 해도 이를 믿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하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이 주말에 4인치 아이폰 관련 정보를 공개한 데다 네덜란드를 통해 사진까지 유출되면서 신빙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소문의 중심에 선 스마트폰, 아이폰5se에 대해 나인투파이브맥이 공개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아이폰5s(2013년) 업그레이드 버전
▶︎ 모바일 프로세서는 아이폰6에 쓰였던 A8·M8 탑재
▶︎ 오는 3월 애플워치 2세대와 함께 공개될 것
▶︎ 아이폰6처럼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
▶︎ 카메라는 전면 12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 애플페이와 라이브포토를 지원
▶︎ 3D 터치를 지원하지만 압력감지 기능은 없다.
▶︎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골드
▶︎ 가격은 아이폰5s와 동일
▶︎ 출시일은 오는 3월 말이나 4월 초
(Photo courtesy of onemorething.nl)
이를 뒷받침하듯 아이폰5se로 추정되는 기기 실물 사진이 네덜란드 포럼 ‘원모어씽’을 통해 등장했다. 이 사진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애플 기기가 등장하는데 아이폰5·5s와 크기는 같지만 홈 버튼과 각종 버튼 모양은 아이폰6·6s를 닮았다. 이는 나인투파이브맥이 공개한 정보와도 일치한다.
정리하자면 올해 나올 4인치 아이폰은 4인치 크기를 유지하면서 성능과 디자인은 아이폰6를 따라간다는 것이다. 과연 두 달 뒤 이 루머가 현실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