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아이폰6 플러스 터치 문제, 유상 수리 가능하다

17만 9천원에 수리 가능, 일부 수리비 환급도 가능

애플이 아이폰6 플러스 멀티터치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일부 아이폰6 플러스에서 발생하는 터치 문제를 유상 수리하겠다고 나섰다.

17일자로 고객지원 페이지에 추가된 ‘아이폰6 플러스 멀티터치 수리 프로그램‘ 안내문에 따르면, 단단한 표면에 아이폰6 플러스를 여러 번 떨어뜨려 힘을 가할 경우 디스플레이가 깜빡이거나 터치가 먹통이 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 문제는 1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자제품 수리 정보 사이트인 아이픽스잇도 이를 지적한 바 있다. 아이픽스잇은 “터치 기능을 제어하는 칩이 로직보드에서 떨어져 나가 생기는 문제”라고 분석했고 일부 소비자는 애플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문제를 겪고 있는 소비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17만 9천원에 수리받을 수 있다. 이 문제 때문에 유상 리퍼 서비스를 받았다면 해당 금액에서 17만 9천원을 뺀 금액을 환불해 준다.

이 수리 프로그램은 아이폰6 플러스 첫 출시일부터 5년간인 2019년까지 운영되지만 보증기간까지 늘어나지 않는다.

애플이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해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판매된 제품 중 일부에서 흐릿한 사진이 찍히는 문제가 발견되어 카메라 교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기도 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만 손해를 안 볼 정보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합니다. 숫자만 잔뜩 등장하는 알맹이 없는 이야기는 빼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