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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2017년부터는 정상적으로 못 쓴다

삼성전자 “충전 용량 더 제한⋯사후 지원도 없다”

삼성전자가 다음 주부터 갤럭시노트7의 최대 충전 용량을 60%에서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주부터 갤럭시노트7의 최대 충전 용량을 60%에서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수리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모두 중단된다.

갤럭시노트7은 10월 11일 판매·교환이 중단된 후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이미 삼성전자는 10월 29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의 노트7 회수율 제고 권고에 따라 배터리 충전 용량을 60%로 제한하는 펌웨어를 배포했다.

유럽에 유통된 갤럭시노트7은 12월 15일자 업데이트를 통해 충전 용량이 30%로 제한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충전 용량을 절반 수준인 30%(1,050mAh)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배포될 전망이다.

또 디스플레이 파손시 교체 등 수리 서비스, 보안 패치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모두 중단된다. 해당 조치가 모두 적용되면 갤럭시노트7은 더 이상 정상적으로 쓸 수 없는 스마트폰이 되며 교환·환불 이외에 선택지가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시 지급하던 삼성전자 모바일 이벤트몰 이용 쿠폰도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제공하기로 했다.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S7 엣지나 갤럭시노트5로 교환하면 지급하던 통신 관련 비용 지급(7만원)은 이미 11월 30일로 끝났다. 현재 갤럭시노트7을 교환·환불할 경우 삼성전자 모바일 이벤트몰에서 쓸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쿠폰도 2017년 1월 1일부터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구매처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환불은 여전히 가능하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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