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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선충전 표준단체에 213번째로 가입하다

새 아이폰 무선충전 도입설에 무게 실려

애플이 무선충전 표준화 단체인 WPC(무선전력컨소시엄)에 213번째로 가입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이 무선충전 표준화 단체인 WPC(무선전력컨소시엄)에 213번째로 가입했다. 이 단체는 삼성전자 갤럭시S7 등 스마트폰에 적용된 무선충전 표준인 치(Qi)를 관리한다.

현재 WPC에는 퀄컴을 비롯해 LG전자, 삼성전자, 소니 등 다양한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다. WPC 회원사는 치 표준 규격을 결정하고 연구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애플이 WPC에 참여했다는 것은 애플이 생산하는 하드웨어에 어떤 형태로든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의사일 수 있다.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것은 바로 올 하반기 나올 새 아이폰이다.

아이폰은 아이폰5 이후로 금속 재질을 적용해 무선충전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새 아이폰이 아이폰4처럼 메탈 프레임에 앞뒤로 유리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무선충전설에도 힘이 실린다.

애플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애플은 많은 표준화 단체에 수장이나 기여자로 활동하고 있다. 애플은 미래 무선충전 규격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WPC에 가입했다. WPC는 물론 회원사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도 무선충전 기술을 이용하지만 치 표준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애플 제품 중 무선충전 방식을 쓰는 제품은 2015년 출시된 애플워치가 유일하다.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 위에 본체를 올려놓으면 애플워치가 충전된다. 단 이 충전 케이블이 치 규격과 완전히 호환되지는 않는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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