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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S 2017] 알아서 주인을 따라가는 여행가방 등장

자율주행과 도난방지 기능 갖춘 코와로봇 R1

여행가방만 직접 안 들고 다녀도 해외여행은 훨씬 더 편해진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 편집자 주 :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7(키타스 2017)은 신한전람이 주최하고 씨넷코리아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디바이스 박람회입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ITAS 2017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KITAS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 후 소셜미디어 공유를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씨넷코리아는 참가 업체 제품 중 흥미로운 제품, 혹은 특이한 제품을 한데 모아 지속적으로 소개합니다.

휴가철 해외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여행가방(캐리어)이다. 공항까지 이고 지고 나르는 것부터 시작해 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느라 시간을 잡아먹고, 해외에서 이동할 때도 그저 짐일 뿐이다.

특히나 여행가방은 바퀴가 달려 있지만 끌고 다니기도 번거롭다. 정석대로라면 자기 몸 옆에 세로로 세워서 최대한 밀착시킨채로 운반해야 하지만 대부분 힘을 덜 들이려고 자기 몸 뒤로 끌고 다니기 마련이다. 그러나 공항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끌고 다니다 보면 다른 사람이 걸려 넘어지는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주인이 손목에 찬 RF 밴드를 쫓아가는 코와로봇 R1. 도난방지 기능도 갖췄다.

코와로봇 R1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 자율주행 여행가방이다. 주인이 손목에 찬 밴드에서 나오는 주파수를 감지해서 바퀴에 달린 모터를 자동으로 움직여 따라가며 초음파 등을 이용해 앞의 장애물이나 경계석을 피해가는 기능도 있다.

보도 상황때문에 주인과 멀리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어 3미터 이상 거리가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작동한다.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여행가방을 통째로 들어서 옮긴다 해도 스마트폰용 앱에 내장된 GPS 위치추적 기능 및 거리감지 알람으로 현재 가방 위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여행가방의 동력으로 쓰이는 것은 26,800mA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다. 가방 본체 뿐만 아니라 가방 안과 가방 밖의 기기를 2개씩 총 4개 충전할 수 있는 USB 단자를 달았다.

코와로봇 R1 국내 유통사인 굿인터내셔널은 KITAS 2017 기간동안 실제 제품을 시연할 예정이다. 9월 이후 국내 판매되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