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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프로에도 애플이 개발한 T2 칩 들어갔다

국내 판매 가격도 공개, 미국보다 100만원 비싼 630만원부터

아이맥 프로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T2 칩이 내장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미국시간으로 14일 출시된 아이맥 프로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T2 칩이 내장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애플은 2016년 출시한 신형 맥북프로에 애플워치 프로세서를 이용한 T1 칩을 내장했다. 이 칩은 OLED 터치바를 제어하고 터치ID를 이용해서 지문으로 잠금을 풀거나 애플페이 인증 기능을 관리했다.

지난 11월에는 애플이 배포한 브리지OS 2.0 설치 파일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아이폰7에 탑재되었던 A10 칩이 아이맥 프로에 내장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애플은 14일 저녁 공개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맥 프로에 탑재된 T2 칩이 시스템 관리 컨트롤러(SMC),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와 오디오 컨트롤러, SSD 컨트롤러 기능까지 추가로 탑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타임 HD 카메라로 영상통화를 하는 순간 노출과 화이트 밸런스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피부 색상을 조절하는 일까지 T2 칩이 관리한다는 것이다. 또 암호화에 필요한 정보까지 따로 보관해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암호화한다.

한편 애플코리아는 아이맥 프로 국내 출시 가격도 공개했다. 인텔 8코어 제온 프로세서와 32GB 메모리, 1TB SSD를 내장한 모델 가격은 630만원이다. 미국 판매 가격(4천999달러)보다 약 100만원 더 비싸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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