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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스피커, 홈팟이 온다

26일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서 사전 예약 개시, 가격은 349달러

애플 음성비서 스피커, 홈팟이 오는 26일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 국가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WWDC 2017을 통해 공개된 애플 음성비서 스피커, 홈팟이 오는 26일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 국가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실제 판매는 오는 2월 9일부터 시작된다.

홈팟은 애플이 음향기기 업체와 함께 개발한 스피커다. 2017년 연말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되어 해를 넘겼다.

홈팟은 아이폰6에 들어가던 A8 칩을 탑재하고 마이크 6개, 고음을 내는 트위터 7개, 우퍼 1개를 내장했다. 애플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본체 옆에 아이폰을 가져가면 설정이 완료된다. 스피커가 놓인 공간의 위치와 넓이를 자동으로 파악해 음악을 최적의 상태로 들려준다.

애플뮤직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시리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외부 인터넷 접속은 802.11ac 와이파이로 한다. 애플뮤직을 통해 음악을 들려주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던 것처럼 시리에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시리가 처리하는 모든 명령은 암호화되어 외부에서 파악할 수 없다.

올해 안에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치면 홈팟 여러 대로 같은 음악을 재생하거나 스테레오 음향을 들을 수 있다. iOS 11.2.5 이상을 설치한 아이폰5s,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이후 출시된 기기와 연동된다.

홈팟은 오는 26일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2월 6일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349달러(약 39만원)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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