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삼성전자 오디세이 G5(S27CG550): 필요한 기능만 콕 집은 실속파 게이밍 모니터 QHD 해상도에 165Hz 고주사율···시야에 쏙 들어오는 27인치 커브드 화면은 편안해

  •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사진=씨넷코리아)

  •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후면은 심플한 디자인에 베사 홀 마운트가 드러난 형태다. (사진=씨넷코리아)

  • 165Hz 고주사율로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선사하는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사진=씨넷코리아)

  • HDMI와 DP를 1개씩 마련한 포트 구성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세이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한 스탠드 디자인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한눈에 들어오는 27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65Hz 고주사율

The BAD 기능이 다소 단조로운 스탠드

한줄평 실속을 추구하는 게이머를 위한 모니터

8 Overall
  • 가격 8.5
  • 성능 8.5
  • 디자인 8
  • 확장성 8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사진=씨넷코리아)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Odyssey)'는 과거 노트북으로 첫 여정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니터 분야를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 국내 모니터 시장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3대장을 뜻하는 ’삼엘델‘ 중 하나일 정도니 말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답게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 라인에서는 24인치/27인치/32인치의 오디세이 G3을 선보였으며, 본격적인 게이밍 모니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오디세이 G5, G6 라인업은 27인치와 32인치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아울러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오디세이 G7, G8, G9 라인업은 32인치/34인치/43인치/49인치/55인치/57인치까지 모든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춘 촘촘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 이번 살펴본 제품은 실속 있는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오디세이 G5 (S27CG550) 모델이다. 이 제품이 어떤 특징과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봤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후면은 심플한 디자인에 베사 홀 마운트가 드러난 형태다. (사진=씨넷코리아)

■ 오디세이 개성을 살린 심플한 디자인

삼성전자 오디세이 G5는 그간 오디세이가 지향해온 미래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우주선이 연상되는 디자인 요소로 한눈에 게이밍 모니터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스탠드는 넓게 펼쳐진 V자 형태로 안정감이 돋보인다. 제품 뒷면에는 유려한 곡선이 돋보이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며, 가로세로 75mm 베사 홀 마운트를 지원해 모니터 암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덕분에 게임 중 느낄 수 있는 몰입감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들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RGB LED 라이팅은 빠졌지만, 심플하면서도 오디세이만의 엣지 있는 디자인을 계승해 큰 아쉬움은 없다. 포트 구성은 HDMI 포트와 DP가 각각 1개씩 있고, 추가로 헤드폰 잭이 포함돼 게임 사운드도 즐길 수 있다. 

165Hz 고주사율로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선사하는 삼성전자 오디세이 G5 (사진=씨넷코리아)

■ 27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성능은?

오디세이 G5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27인치 크기로 현재 모니터 시장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보다 작은 24인치 크기가 가장 보편적인 사이즈였으나 요즘에는 QHD를 비롯해 4K UHD까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선호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27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한눈에 들어오는 적당한 크기와 곡률이다. 화면은 클수록 좋다고도 하지만 책상 앞에서 보는 모니터는 너무 크면 고개를 돌리며 보게 돼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이 제품이 지원하는 QHD(2560 x 1440) 해상도는 FHD 해상도 대비 약 1.7배나 넓은 작업 영역을 제공한다. 이에 이미지 편집이나 멀티태스킹 작업, 고해상도 콘텐츠 시청도 전혀 무리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HDMI와 DP를 1개씩 마련한 포트 구성 (사진=씨넷코리아)

이번 오디세이 G5, 모델명 'S27CG550'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C27G54T의 후속 제품인 점이 눈에 띈다. 27인치 화면 사이즈와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동일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주사율이다. 빠른 속도감이 요구되는 게이밍 모니터에서 주사율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전작 144Hz에서 이번 신작은 165Hz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이런 덕분에 더욱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특히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FPS 게임 장르,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나 서든 어텍 등 게임에서 주사율 165Hz로 셋팅 후 즐겨보면 확실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또 하나 개선된 점은 화면 밝기인데, 전작의 성능 최대 250cd에서 이번에는 최대 300cd로 향상돼 전작 대비 더욱 밝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응답 속도 역시 1ms로 빨라 게이밍 모니터로서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AMD 프리싱크를 지원해 화면이 찢어지는 티어링 현상을 방지하고, 화면 속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HDR10이 더해져 만족스러운 화면 품질을 제공한다.

오디세이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한 스탠드 디자인 (사진=씨넷코리아)

■ 알찬 성능을 갖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모니터

삼성전자 오디세이 G5는 한눈에 딱 들어오는 27인치 크기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특히 이 제품은 초고성능을 추구하기보다는 적당히 부족함 없는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 실속파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여기에 전작보다 개선된 165Hz 고주사율로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FPS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성능도 갖췄다.

게이밍 모니터를 선택함에 있어 커브드 또는 평면 디스플레이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커브드 디스플레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게임에 몰입되는 느낌은 부정하기 힘든 매력 요소다. 특히 레이싱 게임이나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분명히 드러난다.

또 하나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애프터서비스 문제일 텐데, 삼성전자라는 브랜드 특징은 이런 우려도 덜어준다. 전국적으로 많은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익히 알려진 대로 서비스 만족도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도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G5(S27CG550)는 온라인 기준으로 30만 원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상세 정보
화면 크기 68.4cm(27인치)
화면 비율 와이드(16:9)
패널 종류 VA
패널 형태 커브드
곡률 1000R
해상도 QHD(2560 x 1440)
최대 주사율 165Hz
응답 속도 1ms(MPRT)
밝기 300cd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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