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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윈도우10 대규모 업데이트 온다

메시징 앱 기본 탑재, 엣지 성능 향상

마이크로소프트가 11월에 윈도우10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29일 출시한 윈도우10은 약 한 달만에 설치 기기 7천500만 대를 넘어섰다. 10월 말 시점에서는 1억 2천만 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됐다. 출시 3년 안에 10억 대의 태블릿과 PC, 스마트폰에 윈도우10을 설치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 목표를 생각하면 썩 나쁘지 않은 수치다.

윈도우10을 공식 출시하던 당시 빌드 번호는 10240이었다. 반면 출시 이후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는 사람들이 쓰는 윈도우10은 빌드번호가 10576까지 올라갔다. 버전 정보 역시 ’1511′이라는 숫자가 보이며 출시 당시 버전인 ’10.0′과는 차이가 있다.

윈도우 전문가인 폴 트롯은 웹사이트를 통해 “1511이라는 숫자는 2015년 11월 공개 예정인 윈도우10 가을 업데이트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뢰할 만한 정보원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레스홀드 2(TH2)로 불리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11월에 실시한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11월 2일 현재 윈도우10 가장 최신 버전인 빌드 10576. ‘버전 1511′이라는 표기가 보인다.

이 업데이트는 지금까지 나왔던 보안 업데이트나 패치가 모두 적용된 누적 업데이트이며 다른 업데이트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지금까지 한 번도 업데이트하지 않았던 PC에도 설치할 수 있다. 설치를 마치면 OS X의 메시지 앱처럼 스카이프 ID를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기본 브라우저인 엣지의 성능도 향상된다. 다만 확장 기능은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살아있는 운영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4월에는 네오윈넷이 2016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중인 대규모 업데이트 ‘레드스톤’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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