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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커피 전문점·자판기가 포켓스톱으로⋯

포켓몬고와 손 잡은 일본 녹차 브랜드 이토엔

일본 녹차 브랜드 이토엔이 운영하는 자동판매기와 커피 전문점이 포켓몬고에 포켓스톱으로 등장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일본 녹차 전문 음료 전문 브랜드인 이토엔이 포켓몬고를 서비스하는 나이언틱, 포켓몬컴퍼니와 제휴했다. 일본 전국에 있는 자동판매기와 이토엔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인 털리스 커피 등 총 2천 곳이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변신한다.

포켓스톱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몬스터볼을 포함해 여러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게임 내 장소다. 나이언틱이 이전에 출시한 인그레스에서 이용자들이 등록한 주위 지형지물이 그대로 포켓몬고에 구현된 경우가 많다. 체육관에서는 다른 포켓몬고 이용자와 대결을 벌여 골드를 얻을 수 있다.

포켓몬고에 등장하는 이토엔 자동판매기는 쓰나미나 지진 등 재해가 일어나 정전되면 내부에 있는 음료수를 재난 구호용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일본 전역에 설치된 자동판매기 중 약 1천800대가 게임 속에서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이 된다.

이토엔이 일본 내에서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인 털리스 커피도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등장한다. 일본 전역에 있는 630개 점포 중 31%에 해당하는 200여 개 점포가 대상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96개 점포가 도쿄에 몰려 있다.

현재 포켓몬고는 미국에서 스타벅스와, 일본에서 맥도날드와 제휴해 포켓스톱을 운영하고 있다. 포켓몬고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 1월 말에도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나 편의점, 커피 체인점이 포켓스톱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지만 모두 소문으로 그쳤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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