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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칩 쓴 윈도우 PC가 온다

5일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에이수스·HP PC 공개

퀄컴 스냅드래곤 835 기반으로 윈도우10이 돌아가는 HP 엔비 x2.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퀄컴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윈도우10을 돌리는 또 하나의 PC가 내년 초부터 출시된다. 미국 하와이 현지 시간으로 5일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첫 제품인 에이수스 노바고와 HP 엔비 x2가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말 중국 선전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LTE를 내장하고 배터리를 오래 쓰는 윈도우 PC에 대한 구상을 내놓으며 ‘올웨이즈 커넥티드 PC‘(Always Connected PC)라는 이름을 붙였다. 퀄컴은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스냅드래곤 835가 탑재된 윈도우 PC를 시연했다.

6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HP와 에이수스 등 총 3개 제조사가 퀄컴 윈도우10 PC를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들 대상으로 스냅드래곤 835로 구동되는 윈도우10 PC 시연도 있었다.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에이수스 노바고.

이번에 공개된 두 PC는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내장했다. 운영체제로 윈도우10을 쓰며 최적화된 오피스 365가 기본 탑재된다. 데스크톱 프로세서보다 적은 소비 전력 덕에 한 번 충전하면 최대 30일 이상을 쓴다.

에이수스 노바고는 화면이 360도 회전하며 HP 엔비 x2는 화면과 키보드가 분리되는 디태처블 방식이다. 두 제품 모두 2018년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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