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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미리보기로 iOS 메시지 앱 다운된다"

메시지 앱 허점 노린 공격, 애플 “곧 패치할 것”

애플 메시지 앱을 한 방에 다운시키는 버그가 발견됐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애플 메시지 앱에서 또 문제가 생겼다. 특수하게 만들어진 웹사이트 주소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경우 미리보기를 표시하기 전에 다운되는 버그가 발견된 것이다.

애플 iOS나 맥OS에 내장된 메시지 앱은 다른 사람에게 웹사이트 URL을 보내면 링크를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를 만드는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은 웹사이트를 구성하는 HTML 파일 안에 간단한 설명을 추가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이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한 사람은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에이브러햄 마스리다. 그는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소스코드 저장소인 깃허브에 HTML 파일을 올리고 트위터에 “이 웹사이트를 열어보면 메시지 앱이 느려지거나 다운된다“고 공개했다.

그가 메시지 앱을 다운시키는 데 이용한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HTML 파일 중 메시지 앱이 미리보기를 만드는 데 이용하는 부분에 수십만 자를 집어넣은 것이다. 메시지 앱은 이 정보를 읽어서 처리하려다 다운되거나 작동을 멈춘다.

깃허브는 에이브러햄 마스리가 올린 깃허브 페이지를 차단하고 그의 계정도 정지시켰다.

그러나 깃허브는 에이브러햄 마스리가 올린 깃허브 페이지를 차단하고 그의 계정도 정지시켰다. 애플은 디버지 등 외신에 “다음 주 관련 문제를 해결한 업데이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메시지 앱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다운시키는 문제는 여러 번 일어났다. 2015년 5월에는 아랍어가 포함된 각종 문장을 보낼 경우 메시지 앱이 강제 종료되는 문제가 드러났고, 2016년에는 5초 가량의 동영상을 재생하면 다운되는 버그가 발견되기도 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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