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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똑똑해진 ‘안드로이드 파이’ 출시

(사진 = 구글)

(씨넷코리아=서동규 기자) ‘안드로이드P’로 알려졌던 차세대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파이(Pie)’가 6일(이하 현지시간) 출시됐다고 미국 씨넷이 보도했다. 안드로이드파이는 구글 픽셀 스마트폰에 6일부터 업데이트 된다.

구글은 지난 3월 안드로이드 파이의 프리뷰 버전을 발표한 후, 5월에는 구글 I/O 행사에서 몇 가지 기능을 시연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가입했던 사용자 중 소니, 샤오미, HMD 글로벌, 오포, 비보, 원플러스, 에센셜 기기 사용자들은 올 가을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구글은 현재 다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파이 탑재 기기 출시나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파이는 스마트폰을 더 빨리 작동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된 운영체제다.

안드로이드 파이에는 인공지능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스마트폰은 앱에 대해 스스로 학습한 다음 사용자 행동을 예측해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헤드폰을 기기에 연결하면 안드로이드는 음악앱 재생 목록을 다시 시작하는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파이에서 새롭게 적용된 ‘어댑티브 배터리’ 기능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의 우선 순위를 스스로 정하고 사용량이 적은 앱의 배터리 전원을 제한해 준다.

안드로이드 파이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줄이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새롭게 적용된 대시보드는 스마트폰 사용 소요 시간과 개별 앱 사용 시간을 알려주며, 특정 앱의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안드로이드 파이에는 노치 디자인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컷아웃(Display Cutout)’ 기능도 도입됐다.

새롭게 적용된 대시보드(좌)와 어댑티브 배터리 기능 (사진=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