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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 막아주는 日 액세서리 '프라이버시 바이저'

2016년 2월 양산 목표로 모금 들어가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가 6일 발표한 ‘프라이버시 바이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해 얼굴 인식을 방해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얼굴인식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윈도우 헬로에 도입될 만큼 보편화된 기술이다. 카메라에 얼굴만 비추면 잠금이 풀리기 때문에 양 손을 쓰기 곤란할 경우에 유용하다. 초기에는 사진과 실제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지만 사물의 깊이를 파악하는 3D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이런 문제점은 줄었다.

오히려 이제는 거리를 돌아다닐 때 내 얼굴이 자기도 모르게 인식되어 CCTV, 혹은 다른 사람이 찍어서 올린 페이스북 사진에 흔적이 남지 않는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렇게 자기 얼굴이 인식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도구가 최근 일본에서 개발되었다.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가 6일 발표한 ‘프라이버시 바이저’(PrivacyVisor)는 빛을 반사하고 흡수하는 소재를 이용해 얼굴이 인식되는 것을 방해한다. 기존 기술은 얼굴에 다른 색을 입히거나 얼굴을 가려서 얼굴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막았지만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이 기술은 가시광선을 반사시키고 흡수하는 소재를 눈 주위에 붙여서 카메라로 명암 구분이 어렵게 만들었다.

이 제품은 일본 후쿠이 현 소재 안경광학회사인 닛세이를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연구소가 만든 시제품은 3D 프린터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제품은 티타늄을 이용한 프레임이 적용된다. 이 과정에서 올라가는 비용은 후쿠이 현에서 자체 운영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파보 사바‘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현재 200만 엔(한화 약 1천900만원)을 목표로 모금이 진행중이며 2만엔을 후원하면 일련번호가 들어간 초기 한정판을 2016년 2월 이후 받을 수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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