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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ED 확산렌즈 불량 TV 무상수리한다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월 생산 제품 해당⋯사실상 자발적 리콜

LG전자가 일부 LCD TV에서 일어나는 LED 확산렌즈 분리 증상을 구매 시기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수리한다고 밝혔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LG전자가 2014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생산된 일부 LCD TV에서 일어나는 LED 확산렌즈 분리 증상을 구매 시기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수리한다고 밝혔다.

LCD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 패널 뒤에서 빛을 비추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LCD TV에는 화면을 비추기 위해 고휘도 LED 수십 개를 설치하며, 이 빛을 패널 전체에 고르게 퍼뜨리는 부품이 LED 확산 렌즈다.

그러나 LED 확산 렌즈가 떨어져 나가면 LED 조명이 퍼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어두운 배경에 하얀 점처럼 고휘도 LED가 나타나며 어두운 화면 뿐만 아니라 밝은 화면에서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문제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이 ‘LG TV 백라이트 액정 패널 불량 피해자 모임’이라는 카페를 만들고 문제 해결을 요구하자, LG전자는 10일 무상서비스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사그러들지 않자 급기야 “구매 시기에 상관 없이 무상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조치는 고객 불편을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일부 모델의 부족한 부품은 최대한 이른 시간내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자발적인 리콜이다.

LG전자는 또 해당 증상으로 패널 교체 등 유상 서비스를 받은 소비자에게는 수리 금액을 모두 되돌려주기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LG전자서비스 웹사이트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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