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드롭박스는 자사의 통합 솔루션이 외국어 교육 출판사 다락원의 글로벌 협업 과정에서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다락원은 40여 년간 한국인의 외국어 학습을 지원해온 국내 대표 출판사다. 현재 27개국 86개 파트너와 협력하며 글로벌 외국어 학습 교재 출판사로 자리 잡았다. 국경과 시간대를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관리가 필수인 만큼, 다락원은 국내외 어디서나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드롭박스를 채택했다.
드롭박스 도입 이전, 다락원은 USB·외장하드·블루레이 등 물리적 저장 장치를 활용해 해외로 출판물을 배송했다. 자료를 공유할 때마다 한두 달씩 걸렸고, 장치 손상이나 데이터 손실, 다운로드 오류 등으로 업무 지연이 잦았다. 또한 내부용으로 사용하는 온프레미스 서버는 하드웨어 교체 및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했고, 백업 방식이 복잡했다. 일부 팀이 클라우드 전환을 시도했지만 데이터 분산과 보안 이슈를 마주했고, 전사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관리 또한 어려웠다.
이에 다락원은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 포괄적인 운영관리 기능에서 강점을 가진 드롭박스를 도입해 시간, 비용, 관리의 효율성 문제를 해소했다.
다락원은 드롭박스를 통해 워크플로 효율성을 최대 10% 향상시켰다. 파일 생성부터 관리, 공유, 검토, 전자서명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로 통합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점이 주효했다. 다락원은 대용량 콘텐츠 전송에 드롭박스 트랜스퍼(Dropbox Transfer), 영상·오디오 수정에는 드롭박스 리플레이(Dropbox Replay), 계약서 작성과 승인에는 드롭박스 사인(Dropbox Sign)을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와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협업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다락원은 2021년 기준 파트너사에 출판 자료를 배송하는 데 매년 수천만 원을 사용했으나, 디지털 전송으로 전환한 뒤 배송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출력·포장·발송에 소요되던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으로 하드웨어 구매비와 IT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마지막으로, 드롭박스는 자료 접근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했다. 다락원은 파일이 손상되거나 삭제돼도 버전 관리 기능으로 자료를 복원할 수 있어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했다. 세분화된 권한 설정 기능을 통해 팀원들은 필요한 자료에만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관계자 외 접근은 제한돼 효율성과 보안성을 함께 확보했다. 또한 IT 팀은 관리자 콘솔로 계정 접근과 파일 수정·삭제 이력을 추적할 수 있고, 대용량 파일 전송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받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신경철 다락원 총괄 매니저는 “드롭박스를 도입한 뒤 업무와 비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60일이 걸리던 파일 공유가 몇 초 만에 가능해지면서 사내는 물론 외부 저자 및 파트너와의 협업에도 필수 툴이 되었다. 이는 단순한 툴 도입이 아니라, 다락원이 출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드롭박스에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는 신재용 매니저는 “다락원 사례는 복잡한 글로벌 협업을 하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단순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에도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드롭박스가 전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및 지식 산업이 안전하고 원활하며 확장 가능한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드롭박스는 앞으로도 국내외 출판사 및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