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게임PC와 송출 PC를 오디오 하나로 묶었다, 엘가토 '웨이브 XLR 프로'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엘가토 ‘웨이브 XLR 프로(Wave XLR Pro)’는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오디오 컨트롤 허브다. XLR 마이크 2개와 USB-C 기기 2대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듀얼 PC 방송이나 2인 팟캐스트, 콘솔과 PC를 함께 쓰는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달리 물리 노브나 페이더를 최소화했다. 하드웨어는 연결과 오디오 처리에 집중하고 세부 믹싱은 전용 소프트웨어 ‘웨이브 링크(Wave Link) 3.0’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로서 마이크, 게임, 브라우저, 디스코드, 시스템 사운드 등 여러 오디오 소스를 최대 5개의 독립 믹스로 나눠 관리할 수 있다.     

연결성도 강점이다. 후면에는 XLR 입력 2개를 갖췄고 각 채널은 48V 팬텀 파워와 최대 80dB 게인을 지원한다. 전면과 후면에는 헤드폰 단자를 배치했고 3.5mm와 6.3mm 잭을 모두 지원해 일반 이어폰부터 스튜디오 헤드폰까지 대응한다.     

USB-C 포트 2개는 웨이브 XLR 프로 핵심이다. 메인 PC는 Host 포트에, 보조 PC나 콘솔, 스마트폰은 Aux 포트에 연결할 수 있어 게임 PC와 송출 PC를 나눠 쓰는 투컴 방송 환경에서 오디오 라우팅을 단순화할 수 있다. 복잡한 캡처 보드나 별도 믹서 없이도 여러 소스를 한 장비 안에서 정리할 수 있는 셈이다.     

방송용 기능도 충실하다. 말할 때 배경 음악이나 게임 소리를 자동으로 낮춰주는 덕킹 기능, 갑작스러운 큰 소리로 오디오가 찢어지는 것을 막는 Clipguard 2.0, 로우컷 필터와 컴프레서, EQ 등을 하드웨어에서 처리하는 Wave FX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설정한 오디오 세팅을 기기 자체에 저장하는 스탠드얼론 모드도 제공한다.     

엘가토 웨이브 XLR 프로는 마이크 하나로 가볍게 녹음하는 사용자보다는, 게임 PC와 방송 PC를 나눠 쓰거나 마이크 2대를 운용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더 어울리는 장비다. 물리 페이더가 없다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스트림덱(Stream Deck)과 조합하면 방송 중 음소거, 장면 전환, 채널별 볼륨 조절까지 손끝에서 제어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