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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업그레이드 알림창, 7월 29일 이후 사라진다

무료 업그레이드 기한 끝나면 유료 구매해야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오는 7월 29일 끝난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윈도우10을 실행하는 기기는 출시 한 달만에 7천500만 대를 넘었고 2016년 1월에 2억 대, 2016년 5월에 3억 대를 넘었다. 물론 이 수치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X박스 원등 다양한 기기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2016년 초에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운영체제로 올라섰고 4월부터는 이런 추세가 완전히 굳어졌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15년 7월 29일 이후 지금까지 윈도우7·윈도우 8.1 이용자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설치 파일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한 다음 편리한 시간에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어 윈도우10 점유율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주변기기 호환성이나 다른 문제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알림창이 성가시기 그지없다. 윈도우10 설치에 필요한 파일을 자동으로 다운로드해 저장장치 용량을 잡아먹는 데다 컴퓨터를 켤 때마다 나오는 안내 메시지를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반강제적인 업그레이드 권유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적어도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끝나는 7월 29일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베타를 통해 “7월 29일이 지나면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앱을 점차적으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나도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 날짜 이후로는 돈을 내야 한다. 윈도우10 국내 가격은 홈 버전이 17만 2천원, 프로 버전이 31만원이다. 컴퓨터를 구입한지 너무 오래 되었다고 느낀다면 윈도우10이 기본 설치된 새 PC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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