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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의 용산 '광화상창'을 가다

스마트폰·태블릿 강세 여전하지만 둘러보는 재미는 남아

  • 광화상창으로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입구다. '광화전자상가광장'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 한국에서는 이미 철수한 HTC 스마트폰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TV에서도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대로변을 끼고 단층 건물이 촘촘이 달라붙어 스트립(strip)을 형성했다. 간판에서 대만에 근거지를 둔 msi, 에이서 등 각종 기업의 로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광화상창의 반대편까지 와서 다시 찍은 사진이다.

  • 광화상창 입구에 있는 교차로에는 플래시메모리 제조사인 킹스톤 테크놀로지가 양 모양 간판을 세워뒀다. 올해가 을미년, 양의 해라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 광화상창의 거의 모든 보행자 통로는 이렇게 건물로 햇빛과 비를 가렸다. 무덥고 습한데다 열대성 폭우(스콜)가 쏟아지는 기후를 고려한 것이다.

  • 한국에 아이피타임이 있는 것처럼 대만에서는 TP링크 제품이 가격과 성능 모두 우수해 많이 팔린다.

  •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텔레비전에서는 타이완 현지 통신사와 제휴해 갤럭시S6 엣지를 광고하는 영상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드론 열풍은 타이페이도 피해갈 수 없었다. 세계 시장 1위 업체인 DJI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 산리오 캐릭터인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대만 시장답게 헬로키티 로고가 들어간 태블릿을 팔고 있다. 옆에 보이는 것은 대만 업체가 수입한 노키아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 'N1'이다.

  • 광화상창 뒷골목에서 각종 게이밍 PC용 하드웨어와 액세서리를 파는 전문점을 발견했다. 한국보다는 주로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점포다.

  • 광화상창을 걸어다니다 보면 각종 프로그램이 이름이 빼곡히 적힌 수상한 전단지를 볼 수 있다. 전단지 주위에도 수상쩍은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 광화상창 뒷골목은 음식점과 전자부품을 취급하는 곳이 뒤섞여 어수선한 분위기다.

  • 각종 음식들을 싸게 팔고 있지만 현지인이거나 중국어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이면 함부로 도전하기 망설여진다.

  • DVD, 블루레이 등 광미디어가 쇠퇴한 것은 타이완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CD-R, DVD-R 등 기록 가능한 매체를 팔고 있는 곳은 광화상창에서도 손으로 꼽을 정도다.

  • LED나 저항, 회로판 등 각종 전자부품을 판매하는 상가도 있다. 초소형 컴퓨터인 아두이노를 연결할 수 있는 각종 키트를 광고하고 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타이페이 첩운 중샤오신성(忠孝新生, 충효신생) 역 1번 출구로 나와 잠시 걸어가다 보면 타이페이의 전자제품 전문 상가인 광화상창(光華商場, 광화상장)이 나타난다. 1층에서 3층에 이르는 저층 상가에 대만 컴퓨터 업체와 중국 컴퓨터 업체가 간판을 내걸고 지나가는 손님들을 향해 부지런히 말을 건다.

한국 용산전자상가와 마찬가지로 이곳 광화상창도 2011년 이후 불어닥친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컴퓨터 관련 제품보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핫’하다. 애플 아이폰은 물론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도 늘었다. 하지만 단일 품목만 취급하는 전문점이 사라진 용산전자상가보다는 둘러보는 재미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 타이페이의 용산, 광화상창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철수한 HTC 스마트폰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TV에서도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로변을 끼고 단층 건물이 촘촘이 달라붙어 스트립(strip)을 형성했다. 간판에서 대만에 근거지를 둔 msi, 에이서 등 각종 기업의 로고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광화상창의 반대편까지 와서 다시 찍은 사진이다.
광화상창 입구에 있는 교차로에는 플래시메모리 제조사인 킹스톤 테크놀로지가 양 모양 간판을 세워뒀다. 올해가 을미년, 양의 해라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광화상창의 거의 모든 보행자 통로는 이렇게 건물로 햇빛과 비를 가렸다. 무덥고 습한데다 열대성 폭우(스콜)가 쏟아지는 기후를 고려한 것이다.
한국에 아이피타임이 있는 것처럼 대만에서는 TP링크 제품이 가격과 성능 모두 우수해 많이 팔린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텔레비전에서는 타이완 현지 통신사와 제휴해 갤럭시S6 엣지를 광고하는 영상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드론 열풍은 타이페이도 피해갈 수 없었다. 세계 시장 1위 업체인 DJI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산리오 캐릭터인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대만 시장답게 헬로키티 로고가 들어간 태블릿을 팔고 있다. 옆에 보이는 것은 대만 업체가 수입한 노키아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 ‘N1′이다.
광화상창 뒷골목에서 각종 게이밍 PC용 하드웨어와 액세서리를 파는 전문점을 발견했다. 한국보다는 주로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점포다.
광화상창을 걸어다니다 보면 각종 프로그램이 이름이 빼곡히 적힌 수상한 전단지를 볼 수 있다. 전단지 주위에도 수상쩍은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광화상창 뒷골목은 음식점과 전자부품을 취급하는 곳이 뒤섞여 어수선한 분위기다.
각종 음식들을 싸게 팔고 있지만 현지인이거나 중국어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이면 함부로 도전하기 망설여진다.
DVD, 블루레이 등 광미디어가 쇠퇴한 것은 타이완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CD-R, DVD-R 등 기록 가능한 매체를 팔고 있는 곳은 광화상창에서도 손으로 꼽을 정도다.
LED나 저항, 회로판 등 각종 전자부품을 판매하는 상가도 있다. 초소형 컴퓨터인 아두이노를 연결할 수 있는 각종 키트를 광고하고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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