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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EO 맞는 日 소니⋯히라이 시대 막 내린다

후임에 요시다 켄이치로 CFO, 히라이 카즈오 CEO는 회장으로

히라이 카즈오 CEO가 오는 4월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소니 회장에 취임한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일본 소니가 오는 4월 1일부터 새 CEO를 맞는다. 히라이 카즈오 CEO는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소니 회장이 되며 현 부사장 겸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요시다 켄이치로가 그 뒤를 잇는다. 소니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히라이 카즈오는 1984년 CBS 소니(현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후 줄곧 게임기와 엔터테인먼트를 총괄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다. 2007년에는 쿠다라기 켄의 뒤를 이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CEO가 됐다.

2012년 4월부터는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의 뒤를 이어 소니 대표에 취임했다. 바이오(VAIO) 브랜드로 데스크톱·노트북 등을 생산하던 PC 사업부를 매각해 적자를 줄이는 등 소니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TV와 카메라, 오디오, 콘솔 게임기 등 강점을 지난 분야에 집중해 높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히라이 카즈오 CEO의 후임으로 지명된 요시다 켄이치로 CFO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니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장기적인 수익성장을 거두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