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국내 출시가 임박한 애플 아이폰11이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10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평가지인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아이폰11 프로가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각각 1위(95점), 2위(92점)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10플러스(90점)와 갤럭시S10(90점)은 각각 3위와 5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8위(89점),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는 11위(89점), 갤럭시노트10은 12위(89점)를 각각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11에 높은 점수를 준 요소를 배터리와 카메라로 꼽았다. 매체는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배터리 수명은 40.5시간으로 구글 평점에 표시된 휴대폰 중 가장 길었다"며 "새 카메라 성능이 전작(아이폰XS)과 비교해 뛰어났다"고 전했다.
우선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완충 시 배터리 수명이 총 40.5시간으로 전작인 아이폰XS 맥스(29.5시간)와 비교해 11시간 가량 더 길었다. ▲아이폰11 프로의 배터리 수명은 34시간으로 아이폰XS(27.5시간)보다 7시간 가량 늘었으며 ▲아이폰11은 28시간으로 아이폰XR(27.5시간)과 비슷했다.
또 아이폰11 시리즈 모두 이미지와 후면 영상 품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야간 모드와 슬로우 모션 셀카 모드도 문제 없이 작동했다는 설명이다. 아이폰11 시리즈는 1천200만 화소 멀티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후면에서 모두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내구성 테스트에서는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100번 떨어뜨렸을 때 작은 흠집이 난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폰11 프로를 50번 떨어뜨렸을 때 디스플레이가 깨지고 화면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1은 미국, 중국 등 앞서 출시된 국가에서 예상 외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오는 18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며 25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5G 아이폰은 내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11은 각각 64·128·256GB 용량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아이폰11 99만원·106만원·120만원 ▲아이폰11 프로 139만원·160만원·187만원 ▲아이폰11 프로 맥스 155만원·176만원·203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