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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英 전력 공급사 'WPD'와 프라이빗 LTE 구축 진행

SCADA(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 등 스마트 그리드 운영 지원 테스트 진행

노키아 산업용 무선 네트워크 장비군 (사진=노키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노키아는 영국 최대 전력 공급사인 ‘웨스턴 파워 디스트리뷰션(Western Power Distribution,  이하 WPD)’에 프라이빗 4.9G/LTE 무선 네트워크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프라이빗 LTE 네트워크는 전력관리 환경에서 이용될 음성 서비스와 같은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는 물론, 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테스트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WPD는 ‘미래와 이어주는 LTE(LTE Connecting Futures)’ 시연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위한 새로운 LTE 네트워크를 테스트 중이다. 이를 위해 노키아는 영국 서머셋 주의 톤턴(Taunton)에 위치한 WPD의 테스트 및 개발 센터(Test and Development Center)에 4.9G/LTE 코어, 무선, 사용자 장비를 공급했다.

면허대역 및 비면허대역 무선환경(radio),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백본광네트워크 등에 기반한 WPD의 통신망은 영국의 미들랜드(Midlands), 사우스 웨스트(South West), 웨일즈(Wales)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WPD의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시운용업무를  지원한다.

노키아는 WPD를 위해 4.9G/LTE 기반의 망환경 구축을 위해 노키아의 MPW 무선 프라이빗 솔루션과 더불어, 미션 크리티컬한 업무에 사용할 노키아 그룹 커뮤니케이션 솔루션(Nokia Group Communications Talk/Video solution)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CADA와 기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워크패드와 같은 산업용고객장비 또한 공급한다. 밴드87(410-430Mhz)을 기반으로  노키아의 최적화되고 사전 정합되어진  '전형적인' 프라이빗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WPD는 간섭 및 비간섭 환경에서의 데이터 처리 성능 등과 같은 평가를 포함한 전력회사로서의 운용적 특성을 테스트했다.

필 리그든(Phil Rigden) WPD 텔레콤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문제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지난 2년간 노키아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SCADA, 음성, 영상, 데이터 서비스 등이 포함된 스마트 그리드 운영 지원이 가능한 4.9G/LTE 프라이빗 무선 솔루션의 기능들을 직접 검증해 왔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업계와 공유할 만한 주요 학습 내용들을 문서화할 수 있었으며, 이는 4.9G/LTE와 5G 기술이 미래의 그리드(grid)를 위한 연결 플랫폼(connectivity platform)에 얼마나 적합한 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매튜 버기뇽(Matthieu Bourguignon) 노키아 엔터프라이즈 유럽 부사장은 WPD와 함께 구축한 산업 테스트 환경은 능동적인 네트워크 모니터링, 전력 품질 측정, CCTV, 분산 발전(distributed generation), 스마트 그리드 자동화 등과 같이 무선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그리드 이용 사례를 테스트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관련 업계가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를 제공해야 하는 규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무선프라이빗에 의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활용 방안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테스트에는 가스 및 전기 분야의 기업들이 동일한 물리적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무선 프라이빗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slicing) 테스트도 함께 진행됐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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