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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자동차 자가 정비 5가지 항목 소개

오일 보충, 필터, 배터리 교환 등은 운전자가 직접 하면 비용 절감 효과

카닥이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자동차 자가 정비 항목을 소개한다. (사진=카닥)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각종 소모품 교환부터 외장 흠집까지 손 가는 곳이 많아지고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 요즘은 자기 능력이 허락하는 선에서 직접 자동차를 정비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 플랫폼 ‘카닥’이 운전자가 전문 장비나 지식 없이도 직접 할 수 있는 자가 정비 항목을 소개한다.

■ 공임비 3~5만 원 절약하는 와이퍼 교체

자동차 자가 정비 중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와이퍼 교체는 새로운 와이퍼만 구매하면 절반은 완료한 셈이다. 자동차 와이퍼를 작동할 때, 소리가 나거나 빗물이 잘 닦이지 않는다면, 내 차에 호환되는 제품을 알아보고 구매한다. 그리고 기존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거하고 새로 구매한 와이퍼 블레이드를 장착하면 된다. 이때 차량마다 와이퍼 탈착 방법이 조금씩 달라 제품설명서에 따라 교체하면 된다.

■ 손쉽게 할 수 있는 에어컨 필터 교체

보통 에어컨 필터는 주행거리 5,000km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해주며,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에어컨 작동 시 악취가 난다면 더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수입차 보다는 국산차의 에어컨 필터가 상대적으로 교체하기 쉬운 편이다. 동승석 앞의 글로브박스를 열면 바로 뒤편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교체할 때는 필터 측면에 표시된 장착 방향에 유의한다. 상세한 교체 방법은 제조사 별로 다르지만, 설명서 또는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 공임비 1~15천 원 아낄 수 있는 흡기필터 교체

평균 2만~3만km 주행 후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면 좋은데, 이때 오일필터와 흡기필터도 함께 교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는 운전자가 직접 교체하기 어렵지만, 흡기필터는 드라이버 같은 기본적인 공구가 있다면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차량 보닛을 열면 보통 우측에 위치한 흡기필터를 확인해 덮개를 열고 잠금장치를 풀어준다. 이후 교체 방법은 에어컨 필터와 유사하다. 흡기 필터를 직접 교체한 뒤 정비소에서 엔진오일과 오일필터만 교체하면 조금 더 낮은 견적을 받을 수 있다.

■ 약 15만 원 절약하는 자동차 흠집 셀프 제거

차량에 생긴 흠집이 너무 크지 않고, 페인트층이 다 벗겨지지 않았다면 컴파운드를 구매해 직접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섬세함과 숙련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실패한다면 공업사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부분 도색을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최소 15만원 이상이고, 컴파운드 구매 비용은 훨씬 낮은 점을 고려하면 자가 정비를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 시간 절약을 위해 소모품 단순 보충은 직접 하자

이외에도 워셔액, 냉각수, 공기압 등 단순 보충은 정비소에서 무료로 할 수도 있지만, 이를 위해 굳이 시간과 연료를 소모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정비소에서 무료로 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쉬운 작업이란 뜻이니 겁먹지 말고 직접 해결해 보자. 워셔액은 직접 구매해서 차량 보닛을 열고 워셔액 탱크에 붓기만 하면 된다. 냉각수가 하한선 밑으로 내려와 당장 보충이 필요할 때는 종이컵 1컵 정도의 소량은 수돗물로 임시 보충해도 괜찮다. 단, 미네랄 등이 함유된 생수나 지하수는 부식 우려가 있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냉각수는 시동을 끄고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에 냉각수 캡을 열어서 보충한다.

끝으로 임의 수리로 인해 보증 수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 수리가 가능한 부품은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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