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20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검색 및 음악 탐색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우선 미국 일부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iOS 앱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새롭게 추가된 ‘Explore(탐색)’ 탭은 이용자가 특정 아티스트를 검색하면 등장하며,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반영한 큐레이션 음악 컬렉션을 보여주고, AI가 자동 생성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라이언 레딩턴(Ryan Redington) 아마존 뮤직 총괄은 “AI를 활용해 검색과 탐색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새로운 아티스트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K-팝 그룹 블랙핑크(Blackpink)를 검색하면 ‘글로벌 협업’, ‘2020년 이전 명곡’ 등 주제별로 분류된 음악 리스트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이번 기능은 추후 더 많은 아티스트로 확대될 예정이다.
베타에 포함된 사용자는 아마존 뮤직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Find’ 버튼을 눌러 아티스트를 검색하고 ‘Explore’를 선택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씨넷에 따르면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는 월 12달러의 개인 요금제로, 무제한 곡 건너뛰기, 매월 한 권의 오디오북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포함된 기본형 아마존 뮤직 서비스와는 별도로, 후자는 곡 건너뛰기 제한 등 제약이 있다. 아마존은 두 요금제 간의 차이를 비교한 표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