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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전 세계 1337대 한정 '붐슬랭 20주년 기념 에디션' 공개

45K 광학 센서·8000Hz 폴링 레이트 등 최신 사양 탑재...고유 일련번호 포함된 1337대 한정 수량 출시

레이저 ‘붐슬랭 20주년 기념 에디션’ (사진=웨이코스)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레이저(Razer)가 11일, 과거 출시됐던 초기 게이밍 마우스 ‘붐슬랭(Boomslang)’의 출시 20주년을 맞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이저 붐슬랭 20주년 기념 에디션’을 발표했다.

‘붐슬랭’은 출시 당시 독특한 디자인과 2000DPI의 감도로 주목받았던 제품이다. 레이저는 이번 20주년 기념 모델에 원작의 디자인적 특징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기술 사양을 반영했다.

레이저 ‘붐슬랭 20주년 기념 에디션’ (사진=웨이코스)

이번 에디션은 외관상 원작의 양손잡이형 폼팩터를 따르고 있지만, 내부 성능은 대폭 변경됐다. 최대 4만5000DPI를 지원하는 ‘레이저 포커스 프로 45K 광학 센서 Gen-2’가 탑재되어 해상도 정확도를 99.8%까지 높였으며, ‘하이퍼폴링 무선 기술’을 통해 무선 8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스위치 역시 내구성을 높인 ‘4세대 광학 마우스 스위치’가 적용됐다.

레이저 ‘붐슬랭 20주년 기념 에디션’ (사진=웨이코스)

제품 디자인과 편의 기능도 일부 보강됐다. 마우스 주요 버튼에는 PU 가죽 소재를 적용해 그립감을 조정했으며, 반투명 하우징 내부에는 1680만 색상을 표현하는 ‘레이저 크로마 RGB’ 조명을 배치했다. 또한 전용 무선 충전 도크인 ‘마우스 독 프로’가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탄 민 리앙 레이저 CEO는 “붐슬랭은 레이저의 시작과 함께했던 모델”이라며 “이번 에디션은 초기 제품을 기억하는 사용자들과 게이머들을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레이저 ‘붐슬랭 20주년 기념 에디션’ (사진=웨이코스)

이번 20주년 기념 에디션은 게이밍 문화에서 통용되는 은어 ‘LEET(1337)’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1337대만 한정 생산된다. 각 제품에는 고유 일련번호가 각인되어 있으며, 구매자에게는 기념품 증정 등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레이저의 국내 공식 유통사 웨이코스는 이번 한정판을 포함한 레이저 제품군의 국내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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