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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4K 게임기, X박스원 X 온다

오는 11월 출시, 가격은 약 56만원

X박스 라인업에 최고 성능을 갖춘 X박스원 X가 등장했다.

(씨넷코리아=권봉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콘솔 게임기, X박스 라인업에 최고 성능을 갖춘 X박스원 X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나왔던 X박스 중 가장 작지만 4K 게임을 실행할 수 있고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울트라HD 블루레이 재생 기능을 갖췄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등장한 X박스원 X는 ‘프로젝트 스콜피오’로 불렸다. 한 발 앞서 4K 기능을 탑재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보다 더 강력한 4K 그래픽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X박스원 X는 AMD가 만든 2.3GHz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작동한다. 메모리는 DDR5 12GB로 이 중 게임에 쓸 수 있는 용량은 총 9GB 가량이다. 울트라HD 블루레이를 재생할 수 있는 광드라이브도 내장했다.

울트라HD 블루레이 재생 기능은 HDR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X박스원 S는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울트라HD 블루레이도 재생할 수 있지만 HDR까지 지원하지는 못했다. 하위 호환성도 그대로 유지된다.

물론 모든 게임이 처음부터 4K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제작사가 반드시 이에 따라야 할 필요도 없다. 예전에 나온 게임 중 일부는 X박스원 X에 맞게 그래픽 수준이 개선될 예정이다. 그래픽 수준이 나아지지는 않더라도 로딩 속도는 충분히 빨라질 수 있다.

그러나 대폭 향상된 성능에 비해 VR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4가 다양한 VR 게임을 내놓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X박스원 X는 오는 11월부터 499달러(약 56만원)에 판매된다. 포르자 모터스포츠7,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등 타이틀도 X박스원 X 독점으로 발매된다.

권봉석 기자bskwon@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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