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KITAS 2017] "블루투스 키보드 르네상스는 온다?"

두께 3mm, 무게 95g까지 낮춘 무선 키보드, 위키포켓

초경량 블루투스 키보드 위키포켓.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더 많이 알려진 제품이다.

(씨넷코리아=김상연 기자) ※ 편집자 주 : KITAS 2017은 신한전람이 주최하고 씨넷코리아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디바이스 박람회입니다.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액세서리와 주변기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KITAS 2017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KITAS 웹사이트에 사전 등록 후 소셜미디어 공유를 마치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씨넷코리아는 참가 업체 제품 중 흥미로운 제품, 혹은 특이한 제품을 한데 모아 지속적으로 소개합니다.

한 때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키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페에서 스마트폰과 반으로 접힌 키보드를 꺼내 일하는 광경은 흔했다. 많은 사람들이 묵직한 어댑터와 노트북을 함께 챙겨 다니던 시대는 끝났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런 블루투스 키보드 붐은 어느 순간 사그라들었다. 어지간한 미니 노트북 키보드보다 작고 불편한 블루투스 키보드로 오래 일하기 쉽지 않고 무엇보다 가지고 다니기 불편했다. 잊을 만하면 발목을 잡는 액티브X도 노트북 회귀에 본의 아니게 힘을 보탰다.

가방 안에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

우린 위키포켓은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키보드의 단점으로 꼽혔던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얇은 두께가 눈길을 끄는데 펼쳤을 때는 3mm, 접으면 6mm로 여느 스마트폰보다 얇다. 무게는 95g으로 음료수 캔의 1/3 수준이다.

키보드의 가장 큰 적으로 꼽히는 물이나 음료수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키 사이에 빈틈이 없어서 내부에 스며들지 않기 때문이다. 민물이나 수돗물은 티슈나 마른 수건으로, 커피나 당분이 포함된 음료수는 물티슈 등으로 잘 닦아내 말려서 쓰면 된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는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등이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도 연동해 쓸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고 한 번 충전하면 최대 한 달을 쓴다.

2016년 상반기에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목표액의 3배 이상인 3만 4천달러(약 3천900만원)를, 일본 마쿠아케에서는 목표액의 7배 이상인 703만 엔(약 7천만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오픈마켓 등지에서 6만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