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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ADAS 끝판왕' K7 프리미어 타보니

불규칙한 노면 통과 해결이 최우선

주행중인 K7 프리미어 (사진=기아차)

(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매체 기자도 “ADAS 시스템이 끝도 없이 유지된다”라는 평가를 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27일 진행된 K7 프리미어 미디어 시승현장에서 자유로 일대 ADAS 주행 영상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ADAS 주행 영상을 담았다. 해당 영상들은 지디넷코리아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에서 살펴볼 수 있다.

K7 프리미어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하이빔 보조(HBA), 차로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의 ADAS 사양이 들어갔다. 현대기아차의 최고급 플래그십 차량에 주로 적용된 사양들이 거의 모두 다 탑재된 셈이다.

수많은 ADAS 사양들이 들어간 K7 프리미어의 장점은 바로 LFA 유지 시간이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LFA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10분간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준다. 시속 90km/h 제한 속도 구간인 자유로와 시속 100km/h 제한 속도인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이같은 현상이 똑같이 반복됐다.

운전자가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을 작동시키고 LFA 또는 HDA를 활성화시키면, 쉽게 주행피로감을 느낄 수 없다. 잠시 컵홀더에 있는 음료수나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방향지시등을 실행할 때 차선을 자동으로 옮겨주는 기능은 아직 없지만, 장거리 운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K7 프리미어가 10분 이상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이 차를 산 운전자들이 전방을 더 주시하면서 ADAS 기능을 쓰면, 졸음운전이나 각종 예상치 못 한 사고 확률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K7 프리미어가 해결하지 못 한 부분이 있다. 불규칙한 노면 포장 구간에서 차선을 이탈하려는 신호가 몇 차례 감지됐기 때문이다. 차선 이탈 신호가 감지된 차량은 약 두 차례 ‘뚜두두’ 하는 소리를 내며 운전자 주의 및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K7 프리미어 뿐만 아니라 다른 현대기아차 모델들은 헤드업디스플레이에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안내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지 않다. 차선 이탈 신호가 감지되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띄운다.

K7 프리미어는 현대기아차 준대형 세단 최초로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넣었다. 기존 3인치~4인치 대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이 클러스터는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아쉽게도 K7 프리미어는 ADAS 실행 시 스티어링 휠을 항상 잡아야 한다는 안내나 경고 문구를 띄우지 못한다.

현대기아차 기준에서 K7 프리미어 ADAS 성능은 거의 끝판왕이다. 그러나 아직 단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너무 기능을 믿고 졸음 운전을 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으면 레벨 3 기술 공개도 수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말 또는 내년 초에 방향지시등을 실행하면 자동차선변경이 되는 HDA2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