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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9월 행사에 공개 됐던 애플워치, 변수 생길까 ?

애플 워치 7세대와 관련한 출시일, 가격,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문 취합·정리

IT 소식 유출 소식통으로 유명한 존 프로서(Jon Prosser(가 공개한 애플워치 7세대 렌더링 (사진=존프로서)

(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지난 6월 WWDC에서 발표된 워치OS 8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나올 애플워치 7세대. 미국 씨넷은 애플워치 7세대에 대한 각종 보도자료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한데 모아봤다.

출시일

지난해, 애플에 정통한 밍치궈 분석가는 애플워치가 2021년 하반기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을 전망했다. 애플이 언제 애플워치7를 발표할 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9월 가을 애플 행사에서 아이폰 13과 새로운 웨어러블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블로그 콘소맥(Consomac)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모델 A2473, A2474, A2475, A2476, A2477, A2478 을 이미 유라시아 경제위원회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을 차치하더라도 애플은 매년 9월 중순에 새로운 스마트워치 모델을 공개해왔다. 팬데믹으로 인해 제품 발표 행사가 온라인으로 변경되고 반도체 공급난을 겪는 차질 속에도 2020년 9월에 애플워치 6 시리즈와 SE를 공개하며 일관된 패턴을 지켜왔다.

하지만 31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는 예정된 출시일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부터 애플워치 7세대 생산에 착수했지만 복잡한 설계와 부품 공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품질 저하를 우려하여 제품 생산 일정을 미룰 수 있다고 한다. 

애플워치 7세대의 프레임은 아이폰12를 닮아 평평하고 각진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Jon Prosser)

가격

7세대 가격은 전작인 6세대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 6는 399달러의 가격에 출시되었고 크기와 셀룰러 데이터 연결 여부에 따라 가격은 올라간다. 애플워치 SE는 $399의 가격 틀을 깨고 $279에 출시되었으나 애초에 SE 모델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합리적이게 만들어진 제품이라 기능이 간소화되었다.

애플워치 7세대는 전과 일반적인 틀을 유지하며 399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상승을 가져올만한 주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나 신박한 기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1년 제품이라고 해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디자인·색상

자신의 IT 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애플 신제품 정보나 관련 루머를 다루는 존 프로서는 지난 5월 애플워치7 렌더링을 공개하면서 웨어러블의 ‘주요 리디자인'을 주장하고 있다. 밍치궈 역시 이보다 1년 정도 앞서 2021년형 애플워치 폼팩터 디자인에 대대적인 수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워치 7세대에서 예상되는 색상 옵션 중 하나; '세이지 그린(sage green)'  (사진=Jon Prosser)

지난 8월, 91모바일스(91mobiles) 역시 존 프로서와 의견에 동의했다. 그들은 애플워치 7세대의 옆면이 더이상 둥글지 않고 상자처럼 평평해진 프레임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선보인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폰 12에서도 엿볼 수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6월 보도에서 “애플워치7의 베젤이 얇아질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전면 커버에 더 가까이 접합시키는 새로운 라미네이션 기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맥루머스는 애플워치 7세대는 이전 보다 더 큰 41mm와 45mm의 케이스로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역시 이에 동의했다. 2017년 애플워치 4세대 이후 애플워치 스마트워치의 케이스 사이즈는 40mm와 44mm로 나오고 있다.

또한, 존 프로서는 애플워치 7세대에 애플의 오버이어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의 ‘그린’에 견주는  ‘세이지 그린’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세대는 실버, 그레이, 골드, 블루 및 레드(알루미늄), 실버, 흑연 및 골드(스틸), 티타늄 및 블랙(티타늄)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그의 애플워치7 렌더링에는 세이지그린 외에 레드, 블루, 블랙, 실버 색상을 포함하고 있다.

단, 애플은 7세대에서 티타늄 에디션 모델을 없앨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마크 거먼은 최근 파워온 뉴스레터에서 애플워치 6세대에서 799달러에 출시되었던 티타늄 버전이 이번에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애플은 앞서 세라믹과 리얼골드 모델을 모두 내놓은 바 있다.

배터리 수명

핏빗과 같은 피트니스 트래커나 경쟁사 스마트워치와 비교했을 때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갖는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 수명이었다.

미국 씨넷의 스콧 스타인 기자 또한 애플워치가 7세대에서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수면 추적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일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점을 우려했는데 애플워치 7세대에서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다면 그 판도가 바뀔 수도 있겠다.

6세대에서는 265.9mAh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3개 모델 모두 18시간 정도의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었지만 7세대에서는 크기는 더 작아지고 양면으로 이루어진 S7칩을 사용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애플워치 7세대에 혈당 측정 기능이 탑재될 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Jon Prosser)

혈당 측정 기능 탑재 유무  

혈당 측정 기능이 추가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애플은 과거에 애플워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바 있는데 이때 식습관 관리나 혈당 측정을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지 질문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서 "혈당 측정 센서는 향후 애플 스마트워치 후속작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지만 7세대에 당장 등장할 가능성은 낮고 2022년형 워치 모델에도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후속 보도했다. 

삼성 역시 지난해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발표하면서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워치 4세대에 탑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는 결국 실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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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owl@cnet.co.kr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사를 쓰겠습니다.